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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에픽카, 수리용 부품시장 혁신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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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96회   작성일Date 23-06-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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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ECO) 부품 중개 플랫폼 'MVP' 제작 중...현재 약 80% 수준 개발
    자동차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친환경 부품 구매가 가능

    [핀포인트뉴스 김국헌 기자]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 에픽카가 자동차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친환경 부품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픽카는 친환경(ECO) 부품 중개 플랫폼 'MVP'를 제작 중으로 현재 약 80% 수준을 개발이 진행됐다. MVP는 자동차의 중고, 재제조 부품을 활용해 일반인도 손쉽게 정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다.

    에픽카는 현재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으며, 주요 협업기관들과도 손을 잡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한국 폐차장 1위 업체인 인선모터스와도 협력이 확정됐다.

    에픽카는 현재 한국 보험수리 데이터의 76%(약 36만건)을 실시간 제공받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ECO 부품을 대량으로 중개할 예정이다. 360만건의 정비의뢰자에게 에픽카 링크가 포함된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플랫폼을 일반인이 이용하게 되면 어떤 부품이 어느 정비소에서 어느 시점에 교환돼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소비자로써는 굳이 비싼 새로운 부품을 사지 않아도 되고, 중고나 제재조 부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자동차 제작사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단종 후 8년 동안은 부품을 공급한다. 문제는 8년이 지난 뒤 부품이 단종되면 원하는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2만여개가 넘는 자동차 부품 중 한두 개 부품을 구하지 못하면 해당 차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때문에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여주기 때문에 ‘에코 부품’이라 불리는 ‘중고(재사용) 부품’을 주목받고 있다. 중고·대체 부품을 사용하면 수리비 부담을 덜고 매년 꼬박꼬박 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도 아낄 수 있다.

    실제 에픽카에 따르면 1차 클로즈 베타 서비스 실시 결과, 소비자의 ECO부품 선택율이 750% 상승했다.

    에픽카는 이미지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7조원에 달하는 자동차 수리용 부품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누구나 자동차 지식 없이 스스로 친환경 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게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연계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올 3분기 중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오는 7~8월부터 중고차 판매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카 입장에서 중고차 판매와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들과 사업적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에픽카는 지난해 9월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에 선정돼 사업을 개시했다. 개발비용 3억원과 인건비, 사무실을 지원받아 서비스를 제작해왔다. 자동차 부품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현대·기아차 12년차 이상 3명을 주축으로 초기멤버가 구성됐다.

    에픽카는 현재 플랫폼 MVP 완성을 위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도 모집 중이다.

    에픽카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이 상당히 진행됐고, 플랫폼 제작도 잘 구현하기만 하면 되는 단계"라며 "현재 서비스가 계획대로 성장한다면 연간 정비비용 8000억원, 연간 탄소 4만톤을 절감해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소비자 정보 비대칭성도 없애는 등 등 7조원 규모의 수리용 부품시장의 혁신이 될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내 스타트업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지금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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