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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차 늘리고 사업장 감시하고… 충북 ‘미세먼지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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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83회   작성일Date 23-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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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도민 생활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올해 4841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막힌 지형이다. 중국과 수도권, 충남 등 미세먼지 외부 유입 시 동쪽으로 빠져나가기 힘들어 다른 지역보다 정체되는 특성이 있다.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30㎍/㎥에서 2019년 28㎍/㎥, 지난해 20㎍/㎥로 점차 줄었다. 그러나 도는 기상 여건과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활동 재개로 언제든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교통과 산업, 산림, 생활, 기타 5개 분야에 실효성을 높인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교통분야에선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을 꾀한다. 수소차 913대와 전기차 6100대 보급이 목표다. 올해 하반기엔 청주시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짓고 수소버스 57대를 운행한다. 승용차보다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를 배출하는 대형버스를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도는 수소충전소도 2025년까지 1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후 경유차 퇴출로 도로 미세먼지 배출 비중도 줄인다. 조기폐차 지원금을 배출가스 4등급까지 확대해 1만7807대의 폐차를 유도한다.

    산업 분야로는 대기환경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체의 대기오염총량제와 계절관리제 시행 등 고강도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와 굴뚝자동측정기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불법감시 인력 100명도 운영한다.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자생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안정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순환경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분야에선 미세먼지 확산 차단과 쉼터 제공으로 미세먼지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미세먼지 차단 숲 7곳을 조성하고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정체 해소,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분산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 바람길 숲 등도 만든다.

    생활 분야에서는 친환경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일반보일러보다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80% 정도 낮고 열효율 개선으로 연간 연료비를 평균 13만원 절약할 수 있는 저녹스(질소산화물) 보일러 1만2172대를 설치한다.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저감장치도 76곳에 지원한다.

    미세먼지 교육과 범도민 실천운동도 벌인다. 지자체와 도민의 소통으로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미세먼지 해결에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오주영 도 기후대기과장은 “도민이 맘껏 숨 쉴 수 있는 푸른 하늘을 일상처럼 느낄 수 있도록 내년까지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16㎍/㎥ 목표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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