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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된 포니'로 논스톱 국토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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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35회   작성일Date 22-12-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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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된 포니'로 논스톱 국토종단

    (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 "자동차를 구두나 양복보다 빨리 내버리니 이게 말이 됩니까"

    중고차는 자동차세를 감면해줘야 한다는 입법청원을 제출, 화제가 됐던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林奇相.41) 대표는 29일 23년된 현대 포니1 자동차등이 참여하는 `고령차 국토종단' 계획을 밝히면서 승용차를 옷 갈아입듯 갈아치우는 행태를 개탄했다.

    내달 1일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잡혀있는 `고령차 국토종단'에는 포니1을 비롯해 86년식 기아 봉고코치 12인승 승합차, 89년식 대우 에스페로 등 10년이상 운행한 차량 5대가 참여, 전남해남, 부산, 강릉 등을 거치는 3천km를 논스톱으로 일주한다.

    임씨는 "국산차도 10년, 20년 이상 사용해도 성능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실제주행을 통해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앞서 자동차 단종부품의 보유공급기간 연장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고 업체로부터 자동차 배터리 제조연월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 다.

    그는 "우리의 승용차 교체주기 3년 8개월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라며 "일본과 비교할 때 자가용 승용차 738만대를 조기교체, 폐차로 매월 10만원씩 초과 비용을 지출하는 등 약 9조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다는 임씨는 "운전 면허증만으로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 생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자동차정비학원을 나가면서 자동차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87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남부지원 앞에서 문래 자동차 정비소를 시작 했다.

    이후 임씨는 지난해 초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사무실을 여의도에 내고 현재 3천여명의 회원을 확보, 자동차문화신문 회보지를 월 1회 발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씨의 부인 이경희(37)씨는 "남편의 `돈키호테식' 활동으로 11년간 다닌 은행일을 그만두고 정비소 경리일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 사회적 반향을 가져올 때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있음)

    ky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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