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미래차타기 자동차시민연합
HOME 공지사항
미래차정비개선

  • 미래차정비개선
  • 미래차정비 업계소식
  • 미래차정비 업계소식

    청주 대중교통 이미 대세는 전기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8회   작성일Date 23-03-09 14:48

    본문

    “노후 디젤 시내버스는 조기에 폐차하고, 앞으로는 모두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나 전기 시내버스로 교체하겠다”는 것이 청주시의 대중교통 정책이다. 청주시는 2023년도 예산에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 보조 178억 원을 세웠다.

    청주시는 2018년 말,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시대를 열었다. 오송역에서 청주공항 구간을 운행하는 747번 급행버스 여섯 대를 전기 버스로 바꾼 것이 그 시작이다.

    청주시의 전기 버스 정책은 어디까지 왔을까? 청주시의 시내버스는 총 사백여든세 대, 이 가운데 준공영제 버스는 사백서른세 대다. 2022년까지 청주시에 등록된 전기 시내버스는 쉰 대다. 청주시가 올해 세운 예산은 약 예순한 대의 구매를 보조할 수 있는 예산이다. 따라서 올해가 지나면 청주시의 전기 시내버스는 백여 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넉 대 중 한 대는 전기 버스가 되는 셈이다.

    전기 버스 가격은 제조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당 4억 원 정도로 보면 된다. 청주시의 경우에는 약 2억6000만 원을 보조하고, 나머지는 운수업체 자부담이다. 그러다 보니 타 시‧도의 사례지만 중고 전기 버스나 중국산을 헐값에 사들여 업체 자부담을 1억 원 미만으로 최소화는 등의 편법을 쓰기도 했다. 지금은 업체 자부담을 최소한 1억 원 이상으로 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시내에서 방전되면 견인만 가능

    청주 시내버스 회사 여섯 곳 중에는 우진교통이 가장 많은 백스물아홉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 열일곱 대가 전기 버스다.

    김기조 우진교통 시설부장은 “출력이나 승차감, 연료비 등에서 전기 버스가 갖고 있는 장점은 CNG 버스와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많다”면서도 “문제는 인프라인데 회사나 종점에 설치된 충전기의 수가 전기 버스가 느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한 대의 하루 운행 거리가 300km 정도인데, 제조업체나 제조 시기에 따라 그만큼 주행거리가 나오지 않는 예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회사나 모 업체 버스의 경우 종점에 도착할 때마다 충전기를 계속 꽂아야 할 정도라는 것.

    김기조 부장은 “디젤이나 가스 차는 연료가 떨어지면 보충하면 되지만 전기 버스는 견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타사의 사례지만 시내에서 교통대란이 일어나서 전기 버스가 방전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적지 않지만, 전기 버스 시대가 오는 속도에는 점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서도 종점과 회사의 충전시설 확충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물론 버스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이다. 우진교통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비교적 긴 현대자동차 버스를 구립하고 있다.

    전기 택시 시외 콜 접수 어려워

    개인택시 다섯 대 중 한 대는 전기 택시다. 하지만 법인택시는 전기 택시가 거의 없다.
    청주시의 택시 수는 개인택시 이천오백여 대, 법인택시 천육백여 대 등 총 사천백여 대에 이른다. 특이한 점은 개인택시의 경우 이미 전기차가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면에 법인택시는 전기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충북개인택시운송조합에 따르면 청주시의 전기 개인택시는 수소전기차 스물세 대를 포함해 오백 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대 중 한 대가 전기 택시라는 얘기다. 이에 반해 법인택시는 전기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택시 회사 지분을 다수 보유한 Q씨는 “전기차의 경우 고장이 나면 수리가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고가 나면 수리비가 훨씬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기 택시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청주의 C사가 일곱 대를 보유한 게 전부로 안다”고 밝혔다.

    개인택시는 전기차 선호 추세가 분명하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1리 이장을 지낸 이순기 개인택시 기사는 “나는 아직 가스차를 운전하고 있지만, 2,3년 더 지켜보고 전기차로 바꿀 용의가 있다”면서 “연료비는 말할 것도 없고 엔진오일 교환도 필요 없어서 유지, 보수 비용 면에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기사들 사이에서 자기 집에서 충전하는 것을 ‘집밥’이라고 부른단다. 이순기 이장은 “전기 택시가 집밥을 먹고 나오면 시내에서 하루 종일 200~300km 주행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면서 전기요금은 하루 1만5000원 정도지만, LPG 요금으로는 하루 4,5만 원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 택시의 경우 인근 도시 등으로 가는 시외 콜을 받기에는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순기 이장은 ”택시들은 1년에 7~8만km씩 5년에 35만km를 탄다“며 ”현재 전기차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탓도 있지만, 대개 3년 전쯤에 전기 택시를 산 동료기사들이 2년 정도 더 타는 결과를 보고 전기 택시로 바꾸는 최종 결리겠다“고 밝혔다

    출처 : 충청리뷰(http://www.ccreview.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