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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는 전쟁 중'…제휴·생산·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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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74회   작성일Date 23-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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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가격 인하 분위기 속에 전기차의 제조 원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배터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배터리 자체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업계 1위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과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및 폐지로 등이 맞물리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시장에서 최대 20%까지 전기차 가격을 낮췄다. 이 때문에 아직 막대한 투자로 전동화를 진행 중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전기차 가격 인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인하 정책도 전기차 가격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전기차에 붙던 보조금이 줄거나 사라지면서 내연기관차와 가격경쟁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친환경차 보조금을 폐지했고 영국과 스웨덴도 지난해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축소했으며 한국도 전기차 국고 보조금 최대 지원 금액이 2021년 800만원, 2022년 700만원, 올해 68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제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 자동차 업계, 배터리 동맹 강화...배터리 자체 생산도 '만지작'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손잡고 각각 6조5000억원,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2곳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들은 2025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으로 각각 연간 전기차 30만대분 씩 총 6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 외에도 미국의 테슬라, 포드, 제네럴모터스(GM)를 비롯해 유럽의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업체들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및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또 완성차업체들은 배터리 업계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제화를 통한 자체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는 곳은 중국의 비야디가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최근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배터리가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분류되기에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의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1억달러 지분 투자와 같은 해 11월 전고체 배터리 업체인 팩토리얼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배터리 공동개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현재 일본의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 중인 테슬라는 2020년부터 배터리 자체 생산을 선언하고 지난해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다음달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고 연내 완공 후 시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유럽 6곳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머스 슈몰 폭스바겐 기술 담당 이사는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수록 전기차의 가격을 결정하는 배터리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완성차업체들은 배터리업체와의 공급 협력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처럼 배터리 자체 생산부터 전기차 제작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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