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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폐배터리, 전기차따라 몸집 커졌는데…업계 '중구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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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82회   작성일Date 23-06-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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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는 전기차 업계의 성장을 따라 중국 폐배터리 시장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 표준이나 가격 책정 등 일관된 정책이 없는 탓에 군소업체들이 난립하며 업계가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나온다.

    1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회사정보 플랫폼 아이치차의 집계치를 인용, 지난 4월 16일 기준 중국 내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업으로 등록된 회사가 5만1621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우후이 중국전지산업연구소 회장은 "현재 수 많은 회사가 있지만, 대기업은 20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산업정보기술부의 화이트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88개뿐이며,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싱크탱크인 다동스따이의 뤄환타 연구원은 "배터리 회수에 대한 전반적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업계에는 재활용 처리 표준이 없고, 가격 모델도 각각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지역에서 감독이 균일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톈펑증권의 신에너지차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약 39만대의 신에너지차가 폐차됐어야 하지만, 실제 확인된 폐차 규모는 9만대에 그친다. 제일재경은 "이 같은 데이터 편차는 많은 폐차가 암시장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것과 관련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량은 2013년 1만7600대에 그쳤지만, 지난해 기준 688만7000대까지 뛰었다. 누적 기준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신에너지차는 13010만대에 달한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자동차시장 연구분회(승련회)는 올해 말까지의 이 수치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에너지차량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5~8년이다. 신에너지차 생산 초기 판매된 차량의 배터리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몇 년 간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늘었다. 연구기관인 EVTank와 이비경제연구소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폐리튬이온배터리의 실제 회수량은 41만5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급증했다. 전체 산업시장 규모는 154억4000만위안(약 2조76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82.8% 늘었다.

    시장 성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대부분이다. 화안증권은 2030년 폐배터리의 양이 437GWh에 달하고, 재활용 시장은 1695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일부 증권사나 컨설팅업체들은 2025년까지 업계 규모가 1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두 업체들은 회수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 회장이 언급한 화이트리스트 업체로는 업계 선두인 방푸사이클, GEM 등이 꼽히는데 이들 기업의 회수율은 9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푸사이클의 경우 니켈·코발트·망간 회수율이 99.3%에 달하고, 리튬 회수율도 90%를 넘어선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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